보스턴, CBA 개편 이후 급증한 재정 부담
NBA 사무국의 새롭게 개편된 집단협약(CBA)은 고액 로스터를 유지하는 팀에 더 강력한 사치세 부담을 부과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최근 우승과 동시에 팀 샐러리캡이 5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면서, 일부 핵심 자원을 트레이드로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재다능한 가드 데릭 화이트가 트레이드 블록에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공수 겸비한 베테랑 가드, 레이커스의 이상형
데릭 화이트는 2024-25시즌 평균 16.4득점, 4.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3점 성공률은 38.4%에 달한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40% 이상의 장거리 슈팅 능력을 꾸준히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여기에 2년 연속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되며 수비에서도 입증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수비력 강화를 절실히 원하는 레이커스에겐 최적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센터 보강이 우선? 그러나 전략적 선택지는 다양
레이커스는 오프시즌 최대 과제로 ‘수직 수비가 가능한 빅맨 영입’을 공언해왔다. JJ 레딕 감독과 단장 롭 펠린카 모두 센터 포지션의 취약점을 인정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에서 뚜렷한 대형 빅맨이 부족한 가운데, 데릭 화이트처럼 공수 밸런스를 겸비한 백코트 카드는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면, 적절한 트레이드 패키지로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브스 트레이드 카드화? 고심 깊어지는 프런트
화이트의 몸값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레이커스가 그의 영입을 위해서는 오스틴 리브스와 같은 젊은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브스는 지난 시즌 돈치치와의 호흡 속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화이트의 경험과 전술 활용도는 우승 도전이라는 단기 목표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화이트는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핵심 전력 중 한 명”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영입이 어려운 타이밍”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환점 앞둔 레이커스, 과연 승부수 던질까
르브론 제임스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 위한 과감한 선택을 준비 중이다.
데릭 화이트가 그 퍼즐의 핵심이 될 수 있을지, 혹은 프랜차이즈의 장기 전략 속에서 리브스를 지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는 향후 레이커스의 오프시즌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